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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베뉴 둘러보기 3] 코엑스 그래머시 아셈볼룸, 잠실 롯데 사파이어 볼룸, 드디어 웨딩베뉴 결정!

해피디토 2023. 7. 17. 22:41

웨딩 베뉴 둘러보기 마지막 편이다!

진짜 별로 적을 게 없어서...ㅋㅋㅋ 아마 늦어지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두 달 간에 거친 웨딩베뉴 둘러보기 마지막 편이다.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최종 결정한 웨딩 베뉴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그렇게 객관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


코엑스 그래머시

위치: 코엑스 북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있음. 아셈볼룸 홀은 2층(일반적으로 코엑스를 생각하면 삼성역을 떠올리지만, 삼성역보다는 봉은사역이 훨~씬 가깝고, 삼성역으로 들어오면 찾기 어려움)

주차: 코엑스에 주차 가능함. 코엑스 주차 공간이 매우 넓지만, 주말에 코엑스 이용객이 많다보니 주차장에 진입하고, 주차 자리를 찾고 하는 것은 그렇게 수월하지는 않을듯. 하객에게는 3시간 주차 등록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장점: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그래서 식대 대비, 비교적 메뉴가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가장 저렴한 메뉴에도 커피/티를 제외한 5가지 코스가 구성되어 있다(잔치국수 별도, 잔치국수가 작년까지 3500원이었지만 올해는 5000원으로 들었다) 또한 꽃 장식 기본이 380만원이지만, 보통 견적은 650만원 기준으로 내주신다. 이 정도만 해도 내부를 꾸미는 데 충분(?) 하여간 부족하지 않게 채워질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신부대기실, 포토테이블, 식장 내부를 내가 커스텀에서 꾸밀 수 있다는 점. 실제로 나한테 가장 유력한 베뉴는 이 곳이었고, 아주 풍부하게 꾸며서 800~900만원까지는 소비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ㅎㅎ(그만큼 총 견적이 부담스럽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는 250명이 최소 하객보증이라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2월 저녁 예식(5시) 견적이라 식사를 한 단계 올리는 대신 220명 견적을 내주셨다. 아마 250*가장 저렴한 식대와 220*77000(아래에서 두 번째) 의 총합이 거의 동일해서 그럴 것 같다.

풍성한 포토테이블과 신부대기실의 꽃. 기본으로 할 경우 신부대기실과 포토테이블 꽃은 쉐어라고 하는데, 내가 커스텀을 하게 되면 내 하객에게 반출이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견적이 마음에 들었다.(이것 추가/ 저것 추가 이런 시스템이 아니다 ㅎㅎ) 또한 호텔은 대부분 부분 별로 꽃 단계를 올려야 한다. 무슨 말이냐면 신부대기실 A, B, C 등급, 버진로드 입구 A, B, C 등급.. 이런식으로. 내가 B 등급을 선택해 꽃을 두 군데 나누어 장식하고 그런건 안 된다. 

그런데 그래머시는 그런 점에서 아주ㅎㅎ 마음에 들게 전체 꽃 가격에서 부분 부분 나누어 장식이 가능하며, 플라워 미팅 때 충분히 의사를 말하면 된다고 한다. 이건 꼼꼼하고 잘 챙기는 신랑/신부에게는 아주 좋은 장점인 것 같다. 

단점: 중간부터 시작하는 버진로드. 사실 이러한 구조를 다른 여러 식장에서도 봐서 큰 단점이 아닌 것 같기도 한데, 보통 그래머시의 단점을 그렇게 꼽는다 ㅎㅎ 나한테 단점은 답례떡(3500원)이 필수로 포함된다는 점? 테이블에 놓여서 셋팅이 된다는데, 블로그를 보니 잊어버리고 가져가지 않는 하객도 많아서 아깝다고 했다..ㅎㅎ

우리한테 있어 단점은, 하객이 최대 400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다보니, 200~220명을 예상한 우리에게는 홀이 다소 휑하게 보이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있었다. 또한 봉은사에서 잘 찾아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실제로 나는 두 번째 방문했을 때도 다소 헤맸다.ㅎㅎ) 

그 밖에 어떤 후기에서는 바로 pt하면 될 것 같은 홀 분위기...라고 평가했지만, 생각보다 천고도 높고(3m 이상이라고 하셨다) 나는 상담을 받으러 갈 때 본 홀 내부 꾸밈이 예뻐서 그렇게 걱정이 들지는 않았다. 

이 날은 사각테이블을 깔았는데, 이게 넘나 내 스타일이었다. ㅎㅎ 핸드폰 사진이 왜 빛번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생화향이 많이 나고 충분히 고급스럽게 꾸며진 느낌. 

사각테이블은 꽃 장식 비용이 조금 더 들긴 하는데, 점심-저녁 예식이 모두 사각테이블을 원하면 사각테이블로 셋팅이 되며, 사각테이블을 놓음으로써 발생하는 추가비용이 따로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롯데는 오블롱 테이블이라고 220만원이 추가된다 ㅎㅎ) 내가 구경갔던 예식은 일요일 예식이라, 시간을 마음대로 지정 가능하고 사각테이블 유무도 선택할 수 있는 예식이라고 하셨다.

견적: 24년 2월 비수기 견적으로, 저녁 예식 특성상 220명을 받을 수 있었다. 대신 식사를 한 등급 올려 77000원짜리를 선택하는 것으로. 식대에서 15%정도 할인을 받았고, 식전떡 3500*220명 필수, 와인은 22병 필수로 한 병에 48000원(할인가) 이다. 그 외 꽃장식 650만원, 무대연출 음향 연출 등 220만원 등이 포함된다. 총 합계는 약 2700만원 정도? 

선택하지 않은 이유: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실제로 계약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후 방문한 후 마음을 바꾸게 되었는데, 일단 1) 찾아오기 다소 어려운 위치 2) 신부대기실 조명 두 가지가 마음에 가장 걸렸다. 신부대기실 꽃은 참 예쁜데, 저 자리가 조명을 받기 어렵다. 내가 한 번 살짝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얼굴에 그늘이 진다고 할까?.. ㅎㅎ 그리고 아까 언급했듯이, 코엑스라는 공간이 너무 넓어서 예식장을 찾아오는 것 자체가 손님들에게 미션이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이후 베뉴가 이런 저런 메리트가 조금 있었기에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취소를 하였다. 그래도 적당한 가격에 호텔식 동시예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메리트있는 베뉴이다! 


롯데 호텔 잠실(월드) 사파이어 볼룸

 

위치: 지하철 2호선, 8호선 잠실역에서 연결

주차: 롯데월드 생태계에 속한 곳이므로 ㅎㅎ 지하에 주차 가능. 그런데 알다시피 잠실 주말에 헬이기 때문에 이 또한 주차가 편하다고 할 수 없다. 마트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게 되면 버기카 같은 카트를 타고 오는 것이 더 나은 듯. 그래도 하객에게 6시간 주차 제공이 가능하다고 하다. 결혼식을 보고 가는 하객들이 롯데월드몰에서 조금 시간을 보내고 가도 좋은 것 같다. 

장점: 일단, 호텔이라는 깔끔함이 있다. 나는 200명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사파이어 볼룸이었다. 가기 전에 사파이어 볼룸에 대한 악평 ㅋㅋㅋㅋ을 많이 보고 가서 그런가. 의외로 괜찮았고 오빠는 클래식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고 표현했다. ㅎㅎ 화려하진 않아도 깔끔함? 

이건 단점이 곧 장점이 되는 거기도 한데, 공간이 조금 작다보니 꽃 장식을 추가하지 않아도 그냥저냥 홀이 비어보이지 않는다. 낮은 천고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지하이지만 내려가는 곳이 천장이 막혀있지 않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은 그렇게 있지 않았다. 

단점: 좋게 말하면 클래식, 나쁘게 말하면 올드한 식장 내부 ㅋㅋㅋㅋ 보통 사람들이 호텔에서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곳이다. 내가 솔직히 한 생각은 전문가가 디자인했을 텐데 왜 카페트와 커튼 색깔을 저걸로(노랑과 보라색..) 골랐을까? 이다. 그냥 커튼은 남색같이 어두운 것을 하면 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 실제로 23년 7~8월 리뉴얼이 예정되어있다는 글을 보았는데, 내가 상담하는 시점(4월)에는 그런 말을 안 하셨다. 아니나 다를까 멕마웨에서 리뉴얼이 취소된다는 글을 보았다. 그 말에 혹해서 계약하신 분들은 정말 속상하실 것 같다. 나는 뭐.. ㅎㅎ 조금 아쉬운 정도?

버진로드가 매우 짧다. 그런데 난 이것도 그냥 ㅎㅎ 내가 계속 집중받아서 뭐하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패스.

신부대기실이 작다. 이건 뭐.. 나는 친구가 많이 없을 것이라서 그렇게 마음에 걸리지 않는다 ㅎㅎ 인싸분들은 매우 속상하실만한 크기. 

롯데호텔은 식이 시작되기 직전에 홀을 둘러보았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어려워서 찍지 않았다. 

견적: 견적은 호텔식인데 메리트가 있다! 일단 2월은 105000원 식대가 선택 가능했다. 3월부터는 125000원 식대만 가능하다(최소). 그리고 200명 기준 견적을 낼 수 있었고, 롯데 소공점에서 현수막이나 신부대기실 꽃이 필수로 추가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화려하지 않다 할 지라도 기본적인 꽃이 제공되어있다. 견적은 공개불가라고 적혀있어 정확하게 쓰진 못하지만, 소공점보다는 훨씬 저렴했다.

선택한 이유: 롯데 잠실이 최종 베뉴가 되었는데, 일단 그래머시는 저녁예식인데 반해 잠실은 점심(12시, 12시 30분 선택 가능)이었기 때문이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결혼을 한다는 점. 그리고 그래머시의 다양한 커스텀은 장점이기도 하나 나를 피곤하게도 하였다. 실제로 메뉴지가 장당 2000원 추가였기 때문에 예쁜 메뉴지를 검색한다든지..ㅎㅎ 신부대기실 조명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포토월을 세우고 밖에 앉아있을까 고민하며 포토월을 검색한다든지.. 이 과정이 피곤할 것 같았다. 총 견적 자체가 이러한 수고로움이 없다면 더 낼만한 가치가 있다. 

또 롯데호텔의 특전(주니어 스위트 1박, 리무진 제공, 웨딩메뉴 6인 시식 가능, 롯데 패밀리 클럽 카드 발급)이 좋아서 계약을 고려하게 된 것도 있다! 패밀리클럽 카드로 결혼기념일에 라세느에 와야지 라는 야무진 생각과 함께 ㅋㅋㅋㅋㅋ

완벽한 식장은 없을 것 같다. 완벽한 곳은 가격이 완벽하지 않으니 말이다 ㅎㅎ

그냥 내가 선택한 기준에 (대략적으로) 맞는 곳이니,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곳인 것 같다. 

드디어 베뉴 투어 글이 끝나고!! 플래너님, 웨딩 밴드, 드레스 투어, 침대 투어.. 아주 밀려있는 블로그 글이 많은데!!

언젠가는 다 적을 수 있겠지